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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식물이야기

2월 17일 탄생화.. 친숙한 자연 야생화 꽃말, 야생화 종류

by 함께가는길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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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탄생화인 야생화의 꽃말은 '친숙한 자연'입니다.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야생화를 보면 고향이 생각난다.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고 싱그러움을 느낀다.

야생화는 이름을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고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꽃들보다 더 신비롭고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

이에 야생화의 종류 몇 가지만이라도 살펴보고자 한다.

 

 

2월-17일-탄생화-야생화-꽃말
2월-17일-탄생화-야생화-꽃말

 

 

목차

     

     

    야생화란

     

     

    야생화는 어학사전에 산이나 들에 저절로 피는 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인공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자란 식물을 말한다.

    영어로는 wild flowers, 한자로는 野生花(야생화)이다.

    우리말로는 '들꽃'이라고 부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야생화의 수는 4,939종이라고 한다.

    야생화를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분류한 계절별 야생화를 대략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봄 야생화

    봄 야생화는 3~5월 사이에 꽃이 피는 야생화를 말하며, 얼레지, 노루귀, 애기똥풀, 제비꽃, 민들레, 붓꽃, 할미꽃, 깽깽이풀, 삼지구엽초, 현호색, 은방울꽃, 복수초 등이 있다.

    여름 야생화

    여름 야생화는 6~8월 사이에 꽃이 피는 야생화로 비비추, 동자꽃, 곰취, 패랭이꽃, 약모밀, 닭의장품, 수련, 맥문동, 물봉선, 엉겅퀴, 참나리, 노루오줌 등이 있다.

    가을 야생화

    가을 야생화는 9~11월 사이에 꽃이 피는 야생화로 구절초, 꿩의비름, 투구꽃, 참취, 용담, 마타리, 국화, 쑥부쟁이, 초롱꽃, 벌개미취, 과꽃, 상사화 등이 있다.

    겨울 야생화

    겨울 야생화는 12~2월 사이에 꽃이 피는 야생화로 종류가 많지는 않다.

    대표적인 겨울 야생화로는 동백, 솜다리가 있다.

     

     

    봄 야생화 종류

    봄이  되면 날씨도 집 근처 어느 곳이든 꽃들이 만발하고 향기들이 너무 좋다.

    놀러 가고 싶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집 근처 등산로나 야산에만 올라가도 각종 야생꽃들이 피어있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중 봄에 피는 야생화에 은방울꽃이 있다.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사실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니다.

    내가 은방울꽃을 본 것은 대통령 별장으로 쓰였던 충북 대청댐 근처 청남대이다.

    그곳에 언덕에 피어있던 은방울꽃은 잊을 수가 없다.

    내가 알 고 있는 꽃 중 가장 사랑스러운 꽃이다.

    작고 하얀 꽃이 싱그럽고 너무나 이쁜 꽃이었다.

    은방울꽃은 사진으로 봐서는 그 느낌을 알 수가 없고 직접 봐야 한다.

    이른 아침 또는 비 온 뒤 은방울꽃 이파리에 이슬이 맺혀있고 작고 아담한 은방울꽃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때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움은 정말 내 마음이 순수해지고 깨끗해진다.

     

     

    야생화-은방울꽃
    야생화-은방울꽃

     

     

    애기똥풀

    애기똥풀은 이름만으로 궁금해지지 않나요?

    이름은 들어본 듯 만듯하다.

    애기똥풀을 찾아보니 진짜 꽃의 색이 애기똥풀 같다. 어쩜 이렇게 이름을 잘 지었을까요?

    애기똥풀은 공장지대 또는 시냇가 풀밭이 우거진 곳에서 종종 봤던 꽃이다.

    노란 꽃이 진짜 애기똥처럼 이쁘다. 꽃이 이뻐서 가까이 가서 향기도 맡아보곤 했었다.

    마치 애기들이 똥을 싸면 냄새를 맡아보듯 말이다.

    애기똥풀은 미나리아재비목 양귀비과의 풀로 젖풀, 씨아똥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들에서 주로 자생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애기똥풀의 줄기를 꺾으면 노랑 또는 주황색에 가까운 끈끈한 즙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애기똥풀은 토양이 심하게 오염된 곳에서도 자라 공해의 지표식물로 분류되며, 유독성이 있는 식물이라고 하니 눈으로만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독성이 또 약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애기똥풀은 민간에서는 약이 되는 풀로 무좀, 습진 등 피부병이 있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용 불가 식물로 지정된 식물이라 하니 함부로 채취해선 안될 것 같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위험한 식물로 조금만 먹어도 목이 뜨겁고 속이 메스껍고 구토, 설사를 하게 되고, 과다 복용 시에는 혈압이 저하되고 마비가 올 수 있다고 하니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만 손에 묻거나 피부에 닿았다고 해서 독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아이들이 꽃을 보고 먹지 않도록만 주의하면 된다.

     

     

    애기똥풀
    애기똥풀

     

     

    여름 야생화 종류

    나는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온실이나 농장에서 키운 장미, 튤립보다는 야생화를 유독 좋아한다.

    그중 코스모스, 패랭이꽃을 좋아한다.

    어릴 적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다닐 때는 봄이 되면 선생님, 친구들과 길가에 코스모스를 심었다.

    예전의 길가는 차길 옆을 말하며, 비포장도로(흙길)이었으며 신작로라고 불렀었다.

    코스모스와 패랭이꽃은 꽃잎이 하늘하늘하다. 그래서 더 좋다.

    패랭이꽃

    패랭이꽃은 우리나라 각지에 서식하는 야생화이다.

    현재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패랭이꽃은 6~8월에 피며 꽃잎은 5개이다.

    패랭이꽃은 코스모스와 비슷하나 꽃은 코스모스보다는 훨씬 더 화려하고 이쁘다.

    코스모스는 패랭이와 달리 꽃잎은 6개에서 8개까지 있으며, 꽃은 단색으로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이 있다.

    패랭이꽃에 대한 추억이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으나 예전에는 노상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먹거리뿐 아니라 꽃이나 화분, 이불, 신발 그리고 뻥튀기 등등.. 노상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을 떠나본 적이 없다. 지금도 시골 비슷한 중소도시에서 산다.

    그러다 어쩌다 서울에 가면 신기한 것이 많아 또 나름대로 너무 좋았다.

    서울에 가면 서울역이나 강남시외터미널 지하입구에서 파는 찐 옥수수나 기타 이것저것 사 먹는 재미도 좋았다.

    그리고 작은 화분이나 꽃다발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시골보다 너무나 다양해서 화분, 꽃다발 등을 사곤 했었다.

    그중 패랭이꽃을 사는 것을 참 좋아했다.

    요즘은 꽃집에서 패랭이꽃을 보기가 힘들어진 것 같다.

     

     

    야생화-패랭이꽃
    야생화-패랭이꽃

     

     

    가을 야생화 종류

    가을 야생화하면 들국화가 젤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가을 야생화의 종류는 상당히 많다.

    초롱꽃

    초롱꽃을 보면 은방울꽃이 생각난다.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생김새는 비슷하다.

    초롱꽃은 한국, 일본, 중국의 산지 풀밭에서 자라는 야생화로 키는 40~100cm 정도이다.

    초롱꽃은 6~8월 사이 흰색 또는 연한홍자색이 꽃이 피며, 꽃의 크기는 4~5cm이다.

    반면 은방울꽃은 5월에 흰색꽃이 피며, 꽃의 크기는 6~8mm로 상당히 작은 꽃이다.

     

     

    초롱꽃
    초롱꽃

     

     

    과꽃

    과꽃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젤먼저 동요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야생화는 동심을 가져다준다는 뜻일 거다.

    과꽃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한반도 북부지방 및 만주지방에 자생하던 야생화라고 한다.

    따라서 동요는 아는데 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과꽃은 동요는 아는데 꽃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던 꽃입니다.

    과꽃은 국화와 비슷하고 7~9월 꽃이 핀다. 꽃의 색은 백색, 빨강, 파랑, 분홍, 홍색, 자주색 등이 있다.

    ● 과꽃 동요 가사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는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보면

    꽃 속에 누가 얼굴 떠오릅니다

     

     

    과꽃
    과꽃

     

     

    겨울 야생화 종류

    겨울 야생화의 종류에는 동백과 솜다리가 있다고 한다.

    겨울꽃 하면 젤먼저 동백이 생각난다.

    아니 동백꽃만 생각이 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동백꽃은 꽃이 피면 많은 매체에서 소개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은 실지로 동백꽃은 보지 못했더라도 사진으로 영상으로는 많이 봤을 것이다.

    나 또한 동백꽃을 처음 봤을 때 꽃이 얼마나 이쁘던지 지금도 생생하다.

    사실 동백꽃을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꽃이 크고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동백꽃은 큰 꽃도 있지만 상당히 꽃이 작다. 

     

     

    동백
    동백

     

     

    동백

    모란이 피면 모란으로

    동백이 피면 넌 다시 동백으로

    나에게 찾아와 꿈을 주고

    너는 또 어디로 가버리나

    (중략)

    아 모란이 아 동백이

    계절을 바꾸어 다시 피면

    아 세월이 휠 또 가도

    내 안에 그대는 영원하리

    상사화란 제목의 트로트 노래 가사의 일부이다.

    모란은 5월에 꽃이 피고 동백은 겨울(1월~4월)에 꽃이 핀다.

    동백과 모란은 둘 다 꽃이 아름답고 모양이 비슷하다.

    모란은 작약과에 속하며, 꽃의 색깔은 흰색, 담홍색, 주홍색, 보라색, 암자홍색, 노란색 등 다양하고 꽃의 크기는 지름 5~10cm이다.

    동백은 진달래목 차나무과에 속하며, 꽃의 색은 흰색, 분홍색, 붉은색이 있다.

    동백은 향기가 없는 꽃이며, 꽃이 질 때는 송이 째 떨어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동백꽃은 차로, 열매는 기름을 짜서 머리를 치장하는데 쓰였다. 동백열매로 짠 기름은 동백기름이라 하며 귀하게 취급받았으며, 주로 왕실이나 사대부 집 여인들만이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모란-동백
    모란(왼쪽), 동백(오른쪽)

     

     

    솜다리

    솜다리는 우리나라 한라산 및 중북부 산지에 서식하는 초롱꽃목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eontopodium coreanum이다.

    솜다리는 조선화융초라고 불리며, 에델바이스와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로 에델바이스라고 잘못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현재는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솜다리는 깊은 산 바위틈에서 자란다고 하며, 식물 전체가 회색빛을 딘 흰 솜털이 있다.

    솜다리꽃은 회색빛을 띤 흰색으로 크기는 길이 3~6cm, 너비 7~15mm이다.

    국립수목원 자료에 의하면

    솜다리의 종류로는 솜다리, 산솜다리, 한라솜다리가 있다.

    솜다리는 해발 800m 이상 되는 능선의 절벽이나 바위틈에 자생하는 식물로 우리나라 금강산, 한라산에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솜다리와 비슷한 종류로는 들떡쑥, 왜솜다리, 한라솜다리가 있다.

     

     

    솜다리-솜다리꽃
    솜다리(이미지출처.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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