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탄생화는 나무딸기이며, 꽃말은 '애정, 우애, 우정, 존중'입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딸기는 strawberry, garden strawberry라고 합니다. 즉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고 있고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딸기는 정원딸기라고 하며 18세기말 프랑스 브르타뉴반도에서 최조로 경작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나무딸기는 산딸기, 복분자 등이 있으며, 대부분은 야생에서 자생하는 딸기를 말합니다.
이에 3월 4일 탄생화 나무딸기인 산딸기 및 복분자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나무딸기의 종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딸기의 종류는 크게 산딸기와 복분자로 나뉜다.
이에 산딸기와 복분자의 차이점 및 효능에 대하여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산딸기에 대하여
어릴적 산골마을에 살던 나는 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산딸기를 따먹기 위해 바빴다.
우리집은 산밑에 있었고 울타리에는 산딸기 나무가 있었다.
매일매일 산딸기를 따먹었다.
산딸기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영어로는 Raspberry라고 한다. 학명은 Rubus crataegifolius이다.
산딸기는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강의 산과 들에 주로 분포한다. 키는 약 2m까지 자란다.
산딸기는 재배용 딸기와 구분하여 '나무딸기, 산딸기나무, 흰딸, 참딸'이라고도 부른다.
산딸기의 꽃은 6월중 흰색꽃이 핀다. 산딸기는 7월~8월 짙은 붉은빛의 열매가 달린다.
산딸기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약으로도사용된다.
산딸기의 종류에는 긴잎산딸기(var. subcuneatus)와 섬산딸기(R. takesimensis)가 있다.
● 긴잎산딸기 : 잎에 패어 들아간 흔적이 얕고 긴 타원혀이다.
● 섬산딸기 : 잎자루와 잎 뒷면에 가시가 업속 꽃 지름은 2~3cm, 키는 약 4m까지 자란다.
복분자에 대하여
내게 복분자는 다 큰 다음 도회지로 나와 살면서 알게된 나무이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뒷산에 복분자 나무가 있다.
처음에는 그것이 복분자인줄 몰랐다.
분명 나무는 산딸기나무처럼 생겼는데 열매는 까맣게 익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이 바로 복분자 나무였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겉으로 봤을때 산딸기나무와 복분자나무는 구분이 힘들다. 열매를 보면 산딸기인지 복분자인지 구분이 쉽게 된다.
복분자의 영어이름은 Rubus coreanus이다. 복분자는 열매를 먹으면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복분자의 다른이름으로는 오표자, 대백매, 삽전표, 재앙표 등이 있는데, 이는 복분자 열매가 음력 5월에 열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복분자의 또다른 이름으로는 복분, 서국초, 필릉가, 규, 결분 등이 있다.
복분자는 유정, 몽정, 유뇨 등에 효능이 있으며, 신장 건강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력을 좋게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복분자는 피부미용에 좋으며, 항염, 항산화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분자에 관한 전설
우리나라에서 복분자로 유명한 산지는 전라북도 고창이다.
고창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이다.
엣날 고창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 부부는 살림살이는 넉넉하지 않았지만 금실 좋게 살았다.
이 부부에게 한가지 걱정은 자녀가 없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환갑을 앞두고 이 부부에게 귀한 아들이 낳게 되었다.
부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다.
그런데 이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하여 병을 달고 살았다
부부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스님이 이 마을을 지나게 되었다.
스님은 이 부부를 보고 혀를 끌끌 차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이 귀한 아들이 안타깝게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스님이 말을 들은 부부는 스님 앞에 엎드려 사정하였다.
"스님, 제발 우리 아들의 살길을 알려주세요."
노부부의 너무나 간절한 부탁에 스님은 잠시 허공을 응시하였다.
그리고 한 가지 비방을 알려주었다.
스님이 노부부에게 알려준 비방은 산으로 가서 어떤 열매를 따서 아이에게 먹이라는 것이었다.
곧바로 노부부는 산으로 갔다.
산에는 가시가 많은 나무가 있었다. 부부는 가시에 찔리고 온몸에 긁혀 상처가 나면서도 열매를 따서 아들에게 먹였다.
그러자 다음날 아침
아들이 일어나 오강에 오줌을 누는 게 그 소리가 폭포수 같았다고 합니다.
어찌나 오줌발이 세던지 요강이 엎어졌다고 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사람들은 그 열매를 먹고 요강이 엎어질 정도로 힘이 세졌다고 하여 '복분자'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백 살이 되도록 건강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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