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의 탄생화는 장미입니다.
장미의 꽃말은 '아름다움 및 온화한 마음'입니다.
박애주의자인 당신, 누구나 호감을 느끼지만 결혼 상대는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겠군요.
오늘은 7월23일 탄생화인 장미의 꽃말 및 장미의 재배역사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목차
장미에 대한 전설
태양신 아폴론이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바다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 공주, 이륜마차에 타고 해를 지게 하는 일도 제쳐두고 사흘간이나 같은 곳에 머물며, 오로지 공주를 기다렸다. 아폴론이 태양을 그냥 방치해 둔 탓에 이 세상은 너무 더워지고 말았다. 더위를 피해 바다로 나온 공주에게 아폴론은 입을 맞추려 했다. 공주는 놀라서 새빨개진 얼굴을 숙이지 마자 한송이 장미꽃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빨간 장미는 부끄러워하는 자태. 루 마리아의 전설이다.
▼ 빨간색 장미입니다. 빨간색은 언제나 흥분되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색깔입니다. 그런데 빨간장미는 더더욱 그렇지요?
장미(Rose)에 대하여
장미는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관목의 총칭이다.
야생종 장미는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 지방에 분포한다.
오늘날의 장미는 야생종 사이의 잡종이거나 개량종으로 주로 향료용, 약용으로 재배되어 오다가 중세 이후에 관상용으로 개량하여 재배하게 된 원예종이다.
장미의 대표적 특징은 가시이며, 장미의 가시는 줄기의 표피세포가 변해서 끝이 날카로운 구조로 변한 것이다.
▼ 바이컬러로즈 장미입니다. 생소하죠? 저도 처음보았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답네요. 역시 장미는 어떤색이든 어떤 모양이든 아름답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원예종 장미
장미의 원예종은 거의 세계 모든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국에는 미국, 유럽으로부터 서양 장미가 들어와 다채로운 원예종의 장미를 재배하고 있다.
장미의 잎은 초식성 벌인 장미 등에 잎벌레 애벌레의 먹이식물이며, 애벌레는 무리 지어 장미의 잎을 먹는다.
▼ 흰색장미입니다. 한국의 상징색이 흰색인가요? 소박하고 순박함이 느껴지는 컬러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죠?
한국의 장미
한국의 역사 속에서도 장미를 찾아보면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언급되었다.
《삼국사기》 제46권 열전6 설총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신이 들으니 예전에 화왕(모란)이 처음 들어왔을 때, 향기로운 꽃동산에 심고 푸른 장막으로 보호하였는데, 봄이 되어 곱게 피어나 온갖 꽃들을 능가하여 홀로 뛰어났습니다. 이에 가까운 곳으로 먼 곳에 이르기까지 곱고 어여쁜 꽃들이 빠짐없이 달려와서 혹시 시간이 늦지나 않을까 그것만 걱정하며 배알 하려고 하였습니다. 홀연히 한 가인이 붉은 얼굴, 옥 같은 이에 곱게 화장하고, 멋진 옷을 차려입고 간들간들 얼어 와서 얌전하게 앞으로 나와서 말했습니다. 첩은 눈 같이 흰모래밭을 밟고, 거울 같이 맑은 바다를 마주 보며, 봄비로 목욕하여 때를 씻고, 맑은 바람을 상쾌하게 쐬면서 유유자적하는데, 이름은 장미라고 합니다. 왕의 훌륭하신 덕망을 듣고 향기로운 휘장 속에서 잠자리를 모시고자 하는데 왕께서는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 핑크색 장미입니다. 핑크색은 언제나 사랑하고픈 생각이 들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더 친절하고 또 사랑받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장미의 재배역사
세계의 장미 재배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고대 이집트, 고대 바빌로니아, 고대 페르시아, 고대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장미가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벽화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관상으로의 재배는 약 3천 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주황색 장미입니다. 주황색은 따뜻한 컬러입니다. 주황색 장미를 들고 있게 된다면 누군가 시비를 걸어와도 따뜻하게 응대해 주지 않을까 싶은 컬러입니다. 주황색 장미는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해주네요.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는 장미향수, 장미목욕 등 생활 속에서 많은 장미를 사용하였다. 클레오파트라에게 빠진 안토니우스는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하여 죽을 때, 자신의 무덤에 장미를 뿌려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네로
네로는 축하연 때 장미로 목을 장식하고 장미관을 썼으며, 장미 꽃잎으로 채운 베개서 잤다고 한다. 네로는 마루에도 장미를 뿌려놓고 생활하였으며, 분수에서는 장미향수가 뿜어 나오도록 했다고 한다.
로마
로마인들은 장미를 재배하여 로사 켈리카(Rosa gallica)라고 이름을 붙였다. 신랑 신부들은 장미관을 쓰기도 했다. 로마족 여자들은 장미꽃을 찜질약으로 사용하였다. 전쟁에 승리한 군대는 거리의 발코니에 모인 군중들로부터 장미꽃잎 세례를 받기도 했다고 하며, 장미는 영원한 생명과 부활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여 장례식에 사용되거나 묘지에 재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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