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는 자작나무과의 식물로 어릴 적 따먹던 열매가 달리는 그 나무이다.
개암나무는 10월 6일의 탄생화로 꽃말은 '화해'이다.
개암나무 꽃, 개암나무 열매, 개암나무 전설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개암나무
개암나무는 키가 1~2m정도로 작은 키나무이다.
개암나무는 해발 50m~1,500m 까지의 산에서 자란다. 주로 낮은 산과 논둑이 있는 곳에서 볼 수 있다.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많이들 따먹고 놀았을 추억이 있는 그 나무이다.
개암나무 꽃
개암나무의 꽃은 3월에 잎이 나오기 전 꽃부터 핀다.
개암나무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있으며, 한 나무에서 핀다.
그러나 암꽃과 수꽃의 색깔, 모양은 다르다.
개암나무의 암꽃은 작은 겨울눈 모양을 하고 있으며 뭉쳐서 달린다. 또한 잔털과 끈끈한 털이 있다. 또한 꽃이 핀 후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의 술이 있다.
개암나무의 수꽃은 4~5cm의 꼬리 모양인데, 2~3송이, 때로는 5송이이다. 수꽃은 꽃이 핀 후 길게 아래로 쳐지고 갈색 또는 연녹색이다. 또한 노란 꽃가루가 있다.
개암나무 열매
개암나무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개암나무 열매는 처음에는 녹색으로 달리다가 익으면 갈색으로 공모양이다.
개암나무 열매의 껍질은 단단한 연녹색이며 껍질속에 알맹이가 들어 있다.
열매가 익으면 쐐기라는 벌레가 많이 꼬이게 되고 따라서 열매를 따다가 손에 종종 쏘이기도 한다.
개암나무 열매는 따지 않으면 겨울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다.
개암나무 전설
개암나무 열매는 오늘날처럼 과실나무가 많이 없을 시절에는 귀한 나무로 여겨왔었다.
개암나무 열매는 '개암' 또는 '개양'으로 부르기고 했다. 또는 지역에 따라서는 '깨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제주도에서는 '처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개암에 관한 속담
개암 열개 중 아홉 개는 속이 빈 쭉정이
그처럼 개암은 열매는 많이 달리지만 쭉정이가 많아 오늘날에는 과실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옛날에는 임금님에게 진상을 했던 과실로 귀한 과실이었다.
개암의 맛
개암은 맛이 달고 고소하다.
따라서 정월 보름날이 되면 밤, 호두, 잣, 은행 등과 함께 부럼으로 깨물던 과실이었다.
개암나무에 얽힌 전설이야기
옛날에 욕심 많은 형과 착하고 정직했던 동생이 살고 있었다.
동생은 날마다 산에 가서 나무를 해왔고 나무를 한짐 해놓고는 나무 밑에서 쉬었다.
그리고 개암나무 열매를 따서 모았다.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이건 아버지 갖다 드려야지"
"이건 어머니 갖다 드려야지"
"이건 형님 갖다 드려야지"
그런데 동생은 나무짐을 지고 내려오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빈집에 들어간 동생
그러다 동생은 빈집을 찾아 그곳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빈집에 들어가니 무섭고 으스스해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루에서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려 문구멍으로 밖을 내다보니 도깨비들이 잔뜩 몰려오고 있었다.
동생은 너무 놀라 벽장 속으로 숨었다.
그런데 도깨비들이 방으로 들어와 방망이를 들고는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하며 장난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순간 너무 무서워 그만 입 안에 든 개암나무 열매를 딱! 하고 깨물고 말았다.
도망간 도깨비
그러자 도깨비들이 놀라
"대들보가 무너진다 도망치자" 하며 서로 먼저 도망치다가 방망이 하나를 놓고 갔다.
날이 밝아지자 동생이 벽장에서 나와 보니
금과 은이 수북이 쌓여 있고 도깨비 방망이 하나가 남아 있었다.
부자가 된 동생
동생은 나뭇짐 대신 금과 은, 그리고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도깨비 방망이로 금과 은을 나오게 하여 부자가 됐다고 한다.
이후 정월 대보름날이 되면 부럼으로 개암나무 열매인 개암을 깨무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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