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탄생화 살구 꽃말

10월 2일 탄생화인 살구의 꽃말은 '아가씨의 수줍음'입니다.

살구나무는 장미과 벚나무속의 나무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 및 일본 등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는 과실나무입니다.

살구나무는 동양에서는 '약방의 살구'로 무병장수의 나무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자양강장제로 여길만큼 효능 또한 뛰어난 과실나무입니다.

살구, 살구나무

살구나무는 추운 겨울 및 서리에도 잘 견디는 나무로 -3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살구와 비슷한 과실나무로는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매실나무, 아몬드 등이 있습니다.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의 기록에는 200여 가지의 살구씨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처럼 살구는 예로부터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귀한 과실로 여겨져 왔습니다.

살구열매가 달리는 해에는 병충해가 없어 풍년이 든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리고 살구나무가 많은 마을에는 염병이 들지 못하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살구나무가 심어지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 훨씬 그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살구는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복숭아 나무, 자두나무와 함께 대표적인 과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살구의 씨앗에는 시안화배당체가 들어 있는데, 이는 암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살구는 서기 502년부터 종양치료에 쓰였다는 기록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살구를 자양강장제로 여길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과일입니다.

살구에는 섬유질이 많이 3개만 먹어도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살구씨는 한의학에는 행인(杏仁)이라고 불리며,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에 다수의 기록이 발견됩니다.

예전에는 살구를 '약방의 살구'라고 불리리도 했다고 합니다.

살구씨를 갈아서 기미, 주근깨 등에 사용하면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색소 침착 및 부스럼, 종기 등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살구의 예로부터 궁중에서도 피부를 가꾸는데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옛날 후한에 있었던 이야기다.

후한의 재상이었던 조조는 뜰에 살구나무를 심고 소중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런더 어찌 된 영문인지 살구열매가 자꾸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살구를 몰래 따먹는 거라고 생각한 조조는 식솔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맛도 없는 개살구 나무를 즉시 베어라"

조조의 이 말에 한 하인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살구는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이 살구나무를 베어버리다니 참으로 아깝습니다."

이에 조조는 이 하인이 범인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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