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은 꽃향기가 매우 강한 꽃으로 향이 천리를 간다고 한다.
그래서 '천리향'이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서향(瑞香)의 이름의 뜻은 '좋은 향'이라고 한다.
서향은 3~4월 암수딴그루의 분홍색, 홍자색 꽃이 핀다.
서향은 꽃이 아름답고 향이 좋아 주로 관상용으로 심으며, 뿌리와 나무껍질은 약재로도 쓰인다.
서향의 꽃말은 '영광'이다.
이에 서향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목차
서향에 대하여
● 서향 학명 : Daphne odora Thunb.
● 서향 생물분류 : 식물계 피자식물문 목련강 도금양목 팥꽃나무과 팥꽃나무속 서향나무
서향은 중국이 원산지로, 한반도 남부지역,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상록 활엽 떨기나무이다. 중국에서는 서향꽃을 신혼부부의 방에 넣어주는 풍습도 있다고 한다.
영어이름은 daphne odora, winter daphne, fragrant daphne이다.
서향은 상록수로 가지가 많이 나뉘어 있고 나무껍질의 인피섬유가 매우 강하게 발달되어 있다.
나무껍질은 잡아당기면 길게 벗겨지며, 잎은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으로 긴 타원형이다.
또한 잎자루가 길고 가지에 빽빽하게 붙어있다.
서향나무의 키는 약 1m정도인 상록 활엽 관목으로 생장이 느린 나무이다.
서향 꽃
서향꽃은 이른봄인 3~4월경 암수딴그루인 흰색 또는 홍자색 꽃이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서향은 십자모양 꽃부리의 잔꽃이 10~20송이가 두상으로 뭉쳐서 핀다.
긴 꽃받침통의 윗부분은 4갈래이며 꽃잎과 같은 모양이다.
수술은 2줄로 배열되고 꽃받침통에 달려 있다.
서향은 향기가 매우 강하여 천리를 간다 하여 '천리향'으로도 불린다. 따라서 서향은 주로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서향은 씨앗(열매)는 핵과로 적색이나 수나무에서는 열매를 맺지 않는다.
한국에 있는 서향나무는 대부분 수나무라고 하며 열매를 보기 힘들다고 한다.
서향꽃, 서향 뿌리, 서향 껍질 효능
서향 뿌리 및 껍질은 약재로 쓰인다.
서향 및 백서향의 꽃은 서향화(瑞香花)라고 부르며, 뿌리는 서향근(瑞香根), 잎은 서향엽(瑞香葉)이라 부른다.
서향은 지혈, 백일해, 거담, 해독, 타박상, 강심 등에 효과가 있다.
● 서향화(瑞香花)
서향의 전초에는 daphnetin-7-glucoside(daphnin), kaphnetin-8-glucoside을 함유하고 있다.
서향에는 umbelliferone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인후종통, 치통, 류머티즘통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며, 추장, 초기유암을 치료한다고 한다.
서향화를 복용하는 법은 3~6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서 붙인다.
● 서향근(瑞香根)
서향의 뿌리에는 daphneolon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서향근의 효능으로는 급성후통(인후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서향근은 3~6g을 달여서 마시거나 가루(분말)를 내어 복용한다.
● 서향엽(瑞香葉)
서향엽의 효능으로는 통풍 및 창양을 치료하는데 그리고 소종, 치통, 만성피부염, 통풍을 치료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창양에는 신선한 잎을 짓찧어서 붙이거나 건조한 잎을 분말로 만들어 만들어 도포한다.
서향엽을 복용하고자 할때는 3~6g을 달여서 복용하며, 외용으로 쓸 때는 짓찧어서 붙이거나 분말을 개어 붙인다.
서향 번식법
서향은 가을에 분갈이할때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또는 꺾꽂이도 가능하다.
서향을 노지에서 재배할 때는 직사광선이 잘 드는 곳보다는 그늘진 곳 또는 반그늘진 곳이 좋다고 한다.
서향은 너무 건조하면 잎이 떨어지고 너무 습하면 뿌리가 썩는다고 한다.
또한 물이 잘 빠져도 큰 비가 와서 물이 잠시라도 고여 있어도 좋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추위 및 공해에도 약하고 병충해에도 약한 나무라고 한다.
내한성이 약한 나무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정원수로 심는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수나무를 심으며 삽목은 4~5월에 하며 2년째부터 꽃이 핀다.
백서향(kiusiana)에 대하여
● 백서향 학명 : Daphne kiusiana Miq.
● 백서향 분류 : 식물(Plantae) 피자식물문 목련강 장미아강 도금양목 팥꽃나무과 팥꽃나무속 백서향나무
백서향은 우리나라 한반도 남부지역 및 일본의 해변가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성 활엽 떨기나무이다.
서향과 마찬가지로 백서향도 향기가 좋은 꽃이다.
백서향은 약 1.5m가량의 나무로 가지가 많고 여러갈래로 갈라진다.
백서향 잎은 윤기가 있으며 어긋나고 연한 가죽질이다. 잎의 모양은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짧다.
백서향은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백서향 꽃, 열매
백서향 꽃은 가을에 꽃봉오리가 맺혀 있다가 이듬해 봄인 2~3월에 하얀색 별모양 꽃이 핀다.
백서향 꽃은 향기가 독특하고 강하고 만리까지 간다하여 '만리향 또는 흰서향나무'라고도 불린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잔털이 있고 수술은 8개이며 씨방을 달걀모양이며 털이 있다.
백서향의 열매는 5~6월에 익으며 붉은색이며 둥근 모양으로 살과 물이 많으며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백서향은 향기가 좋고 가지가 치밀하여 생울타리용으로 심기도 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인 제주도, 경남 거제도, 전북 군산군도에 자생한다.
서향 전설
서향은 중국이 원산지인 팥꽃나무과의 상록성 떨기나무이다.
향기 좋고 그 향이 천리까지 간다 하여 천리향으로도 불린다. 서향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침향, 침정화가 있다.
나무의 키는 1~2m로 작은 나무이다.
서향꽃의 바깥쪽은 자주색 안쪽은 흰색을 띤다.
서향에 관한 전설은 다음과 같다.
중국의 비구니 스님 이야기
옛날 중국에 여산이라는 산에 사는 비구니 스님이 있었다.
어느날 비구니 스님이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향기가 나서 그곳을 따라갔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곳은 극락세계였고 문 앞에는 작은 꽃나무가 있었고 그곳에서 꽃향기가 나는 것이었다.
꿈에서 깬 비구니 스님을 그 향기를 잊을 수 없었고 그 꽃을 찾아 산속을 헤매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향기가 나는 꽃나무를 찾았다고 한다.
스님은 한송이 꽃을 꺾어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 꽃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스님은 직접 그 꽃의 이름을 상서로운 향기가 극락으로 이끄는 나무라는 뜻으로 '서향(瑞香, 상서로울 서, 향기 향)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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